소소한 이야기/먹고

일상-속초 생대구

Ki-mena 2019. 1. 17. 17:44

속초 여행가서 첫끼를 뭘로할까 고민하다가 전날 술도 마셨으니 해장할 겸 대구탕 셀렉
해물뚝배기집 찾아가다가 즉흥적으로 버스에서 내려서 대구탕집으로 급선회했는데 결론적으론 너무 잘한 선택이었음

브레이크 타임이 있음 오후 3~5시

대구탕 1인분 주문
1인 1인분 주문원칙

보글보글 끓으면 먹으면됨
대구 살은 생물이라 그런지 보도랍고
이리?랑 간 같은 내장이 조금씩 들어가있는데 이게 미치게 맛있음..한입 무는데 잘 숙성된 치즈의 풍미를 느낌
첫 입의 임팩트가 대단했음

반찬도 하나같이 다 정갈하고 맛남
약 2시 방향에 보이는 청어알 젓갈이 별미임. 찾는 손님이 많은지 별도 판매도 함
젓갈인데도 짜지 않아서 밥에 듬뿍 올려서 김에 싸먹으니 꿀맛

 남으면 포장 된다셔서 대구전도 시킴.
그러나 한장도 남기지 않았으므로 쓸데없는 질문이었음.
생 대구 살을 갓 부쳐내서 따끈하니 맛있음..냉동 대구살로 부친 전도 맛난데 이건 그거의 10배 정도 더 맛남

전반적으로 음식이 짜지않고 싱싱하고 완전 맛나게 먹음. 웨이팅을 감수할맛한 맛인데 심지어 난 어중간한 시간에 가서 웨이팅도 안하고 먹음.
담에 또 가고 싶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