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와 냉동실에서 쉬고있던 통밀빵에 한라봉쨈 탈탈 털고 버터 발라서 탄수화물 파티. 이럴거면 통밀빵을 먹는 의미가 없는게 아닌가 싶다가도 어차피 먹을거 그냥 빵보단 낫지 하며 정당화. 운동 가기 전에는 이틀전에 먹고 남은 과메기 냠냠. 야채 가득가득이니 왠지 가벼운 느낌. 초장을 엄청나게 찍어먹은게 함정이긴 하나.. 요새는 일요일마다 냉장고 안 식재료나 먹다 남은 것들을 처치하곤 함. 먹는 양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서 그런지 냉장고가 비어있는 모습을 보면 괜히 뿌듯함. 그러나 ...굽네 닭가슴살이 50프로 할인하길래 18팩 주문해놓고,또 아몬드 브리즈 등도 시켜놨으니 곧 또 꽉 채워지겠지. 먹는게 남는거랬어!!
헬스장에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 유독 신경 쓰이는 분들이 있다. 1. 신음형 운동할 때 자기도 모르게 신음을 낼 수는 있음. 근데 그 소리가 유독 강하고 거슬리는 분들이 계심. 여기가 헬스장인지 모텔인지 눈가리고 들으면 헷갈릴 정도.보통 그런 분들은 캡모자를 쓰고 나시를 입고 금목걸이를 하신 근육질 남자분들이 많으심.테스토스테론의 정수 같은 느낌. 신음을 하거나 아니면 헬스장에서 틀어주는 노래를 크게 따라 부르심(특히 랩 훅 부분 위주로 따라부름) 정말 너무 부담스러움. 조금만 조용히 운동 해줬으면.. 2.런웨이형 운동을 하러 온건지 사진을 찍으러 온건지 모르겠음. 보통 이런 분들은 남녀불문 충격적으로 몸매가 좋고 외모가 잘났음.나 같아도 저런 몸매면 뽐내고 싶을 것 같긴 함. 그래도 남들 다 운동하는 공..
여름에 담아 먹었던 샹그리아가 급 생각남. 저렴한 레드와인+사이다+오렌지주스+온갖 과일들(자두,블루베리, 천도복숭아 등등 다 때려 넣음) 섞어서 하루정도 두고 홀짝홀짝 마심. 집에서 키운 바질을 때려넣고 토마토 챱챱 썰고 양파 송송 썰어 넣고 올리브오일과 소금, 바질 향신료에 푹 재운 마리네이드도 함께 먹으면 뭔가 건강한 느낌의 여름 술상 완성 비타민 가득가득해서 더운 날 먹으면 원기 회복되는 느낌이었음 이제 겨울이니 뱅쇼를 만들어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듬
강남구청역에서 한참을 걸어 들어오면 찾을 수 있는 꼼다비뛰드 바게뜨 샌드위치랑 마들렌으로 유명하대서 찾아감 11시에 오픈이래서 10시 50분에 찾아가니 줄을 엄청나게 서있었음30분 기다려서 주문을 완료함..!가게가 코딱지만해서 먹고 가려면 자리 눈치싸움을 잘해야함. 자리를 잡는다해도 웨이팅 하는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거나 자꾸 밥먹는 내 등이 사람들과 맞닿는 문제가 있음. 그래도 12시가 지나고 나니 사람들이 훅 빠졌고(토요일 기준)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서 불편한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음. 브리 사과 바게트 샌드위치-원래 브리치즈+사과 조합을 좋아하는데, 여기에 짭짤한 햄이랑 바삭한 바게트가 더해지니 핵 존맛이었음. 바게트가 너무 바삭해서 입 천장이 뚫릴거 같았으나 아주 고급진 맛을 느낄 수 있었다..